아침에 따뜻한 보리밥 한 공기를 먹고 나면 어떤 변화가 느껴지시나요? 오랫동안 ‘가난한 곡식’으로 여겨졌던 보리가 이제는 웰빙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어요. 현미는 속이 거슬러 못 먹지만 보리밥은 정작 편하게 잘 드시는 분들도 많은데, 이 “보리밥이 우리 몸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또 “누구에게는 조심해 먹어야 하는지”를 의학적 배경과 함께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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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밥, 몸이 달라지는 이유는?

보리에는 쌀보다 훨씬 풍부한 영양소가 들어 있어요. 비타민 B1, B2, 나이아신, 엽산, 칼슘, 철분 등은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인데, 이들을 보리로 보완할 수 있답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 B1이 부족하면 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린 느낌이 드는데, 보리밥 섭취는 이런 증상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되고요. 또 철분이 풍부해 빈혈 예방에도 유익하답니다.
여기에 식이섬유가 풍부한 덕분에 장의 연동 운동이 활발해지고 소화와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되며, 중금속이나 발암 물질을 흡착해 배설시키는 데도 일조해 대장암 예방에도 기여해요. 보리에 포함된 영양소가 유익한 장내 세균의 번식을 돕고, 피부 영양을 담당하는 비타민 B6 및 판토텐산의 생성도 촉진한다는 점도 인상적이죠.
혈당·콜레스테롤 관리, 그리고 포만감까지 챙겨요

보리에 들어 있는 베타글루칸이라는 식이섬유는 특히 대장에서 담즙과 결합해 체외로 배출됨으로써 혈중 지질을 낮추고, 간에서의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해 혈관 건강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답니다. 또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아 당뇨 예방과 관리에 도움을 주고, 포만감도 주어 다이어트에도 큰 도움이 돼요.
실제로 보리와 쌀을 3:7 비율로 섞어 밥을 지으면, 보리의 높은 수분 함량 덕에 밥의 부피가 흰쌀밥보다 약 1.5배 늘어나고 포만감도 더 오래간다고 해요.
누구에게는, 보리밥이 부담일 수 있어요

그렇지만 보리밥이 모두에게 만능은 아니에요. 특히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어요. 잡곡류(보리 포함)는 쌀보다 인과 칼륨 함량이 높기 때문에, 콩팥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이들이 체내에 축적되어 고칼륨혈증, 고인산혈증을 유발할 위험이 있고, 이는 심장 부정맥이나 뼈 약화·혈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답니다.
이런 경우에는 흰쌀밥처럼 칼륨과 인 함량이 낮은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할 수 있어요. 채소나 보리처럼 칼륨이 높은 식품은 미지근한 물에 2시간 이상 담그거나 데친 후 국물은 버리고 섭취하는 방법으로 칼륨 섭취를 줄일 수 있어요.
보리, 잘 골라서 제대로 보관하고 손질해요

보리를 고를 땐 담황색이면서 광택 있고, 알이 통통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벌레가 생기기 쉬운 곡물이니 서늘한 곳에 밀봉하여 보관하시는 게 안전해요. 그리고 요리 전에는 하루 정도 물에 불리고 잘 헹군 후 물기를 빼고 사용하시는 게 좋아요. 필요하다면 가루로 만들어 물에 타 간식으로 드셔도 식이섬유와 영양을 잘 챙길 수 있어요.
꾸러기건강꿀팁😁

보리는 비타민, 철분, 식이섬유, 베타글루칸 등 다양한 영양소로 건강한 장, 피부, 혈당,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훌륭한 웰빙 식품이에요. 다만 만성 콩팥병 같은 신장 기능 저하 환자는 인과 칼륨 축적 위험이 있으니 의사 상담 후 선택적으로 드시면 좋아요.
오늘부터는 “보리와 쌀을 3대 7 비율로 섞어 밥을 지어보고, 한 공기 천천히 음미해 보기”부터 시작해볼까요? 건강은 작은 습관의 변화로 차근차근 좋아질 수 있어요. 응원할게요!



